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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2년차 경력직 인터뷰 경험

KANG_G1 2024. 11. 12. 14:32

오늘은 조금 특별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2년차 개발자로서 경험한 경력직 인터뷰의 매 순간들을 정리해보고 싶었거든요.

이직 성공 관련 포스팅이 아니지만.. 이직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감정들과 준비 과정을 돌아보며 정리해보았습니다.

 

인터뷰 질문 유형

기술 인터뷰

기술인터뷰에서는 주로 ‘경력 설명’, ‘사용한 기술’, ‘해결했던 문제와 그 과정’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요,  주로 문제 해결 과정에서 사용된 기술 개념과 cs 질문 비중이 높았습니다.

 

예시로 state로 관리하던 Form을 react-hook-form으로 변경해 관리한 것을 시작으로

렌더링과 관련된 개념과 리액트를 사용하는 이유와 cs 질문까지.

심화 질문이 들어왔던 것이 생각나네요.

 

이외에도 면접관과의 대화에서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때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어요.

 

특히 기술적인 질문에서 제가 가진 지식을 표현하려 노력했지만

얕은 지식으로는 한계가 존재했습니다.

실제로 인터뷰 피드백에서도 얕은 지식에 대한 지적을 받았고요.

 

최종 인터뷰(= 대표 인터뷰)

대표님들과의 인터뷰에서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보여야 했습니다.

평소에 행동이나 대화 스타일 등을 포함해 긴 시간 대화를 나눴어요.

(리더 성향인지, 아니면 팔로워 성향인지 물어보는건 거의 공통 질문이었습니다).

 

감사한 면접관님들의 피드백

긍정적인 피드백이 있던 경우도 있었고, 반대로 부정적 피드백이 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모두 탈락했지만 얻은 점이 훨씬 많았습니다.

깊게 파헤치기

“지원님은 개발 지식을 겉핡기로 진행하고 계신 듯 한데요,

하나만 학습해도 깊게 파는 태도가 필요해보여요.” 라는 피드백을

마지막 인터뷰에서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비전공자에 경력 2년으로 코딩도 다 하고, 로직 관리나 이유있는 기술 도입에

대해 설명할 줄 안다면 되는거 아냐? 라고 다소 안일하게 여기던 마음도 있었어요.

 

하지만 면접관님의 말씀을 듣고나니 그제서야 저에게 부족한 부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HTTPS의 동작 원리라거나 OSI 7계층이라거나.. 당연히 사용하지만

설명해보라고 한다면 설명하지 못하는 개념이 정말 많았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우선 면접에서 들었던 깊이있는 질문을 토대로 포스팅을 올리려고 합니다.

크게 욕심부리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려고 해요.

 

시장 상황이 둔화됨에 따라 기업에서는 수준 높은 분들만 모시는 것도 이해가 되고

제가 심화 개념을 몰라 탈락한 것도 이해가 됩니다.

더 발전해서 이직시장에 재진입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