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로서 첫 모임을 주도해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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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그렇더라
최근 번아웃으로 일 자체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고 몸이 아파오기 시작하면서팀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시간차를 사용해 이틀 정도를 쉬게 되었다. 요양 중 우연히 '그레이 존'과 관련된 내용을 접하게 되었고 마인드맵으로 생각을 확장해 봤을 때직장에 소속되어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각자의 그레이 존이 존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개발자인 나의 관점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 그레이 존은 '왜 나만 문서화를 해서 팀에 공유해야 하지?','왜 동료의 PR에 대한 리뷰를 최선을 다해 작성하려고 하지?' 같은 의문이었다. 아직 명확한 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새롭게 떠오른 질문이 있었다.'이게 과연 나만 경험하고 고민하는 이야기일까?'여기까지 생각이 다다르자 사내에서 일회성 모임을 통해 허심탄회하게각자의 그레이 존에 대해 말하고 ..
나는 무엇을 위해 개발 생산성 향상 작업을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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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그렇더라
내가 담당한 도메인이 아닌데도 나는 무엇을 위해 공통 모듈을 만들고특정 라이브러리를 도입해 DX를 개선하고자 하는걸까.개인 관점과 집단 관점을 기준으로 살펴보자. 개인담당한 도메인에서 유독 중복되는 기능이나 UI 요소가 있다.매번 코딩하기 귀찮으니 공통 모듈을 생성해 재활용성을 높이고 꿀을 빨자. 집단알고보니 프로젝트 전체적으로 중복되는 기능이었네?내가 가장 먼저 중복 이슈를 파악했고, DX 향상을 위해공통 모듈을 만들어 팀에 기여하면 다들 좋아할거야.  기여의 범위를 잘 파악하는 것이 첫째, 자신에게 기여하는 것이 둘째처음엔 나의 개발 편의성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목표로 공통 모듈을 만들자.나에 대한 기여를 하자는 것이다. 다소 이기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누군간 팀에 기여가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게 아닌..
실패한 2년차 경력직 인터뷰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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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그렇더라
오늘은 조금 특별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2년차 개발자로서 경험한 경력직 인터뷰의 매 순간들을 정리해보고 싶었거든요.이직 성공 관련 포스팅이 아니지만.. 이직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느꼈던감정들과 준비 과정을 돌아보며 정리해보았습니다. 인터뷰 질문 유형기술 인터뷰기술인터뷰에서는 주로 ‘경력 설명’, ‘사용한 기술’, ‘해결했던 문제와 그 과정’에 대한질문을 많이 받았는데요,  주로 문제 해결 과정에서 사용된 기술 개념과 cs 질문 비중이 높았습니다. 예시로 state로 관리하던 Form을 react-hook-form으로 변경해 관리한 것을 시작으로렌더링과 관련된 개념과 리액트를 사용하는 이유와 cs 질문까지.심화 질문이 들어왔던 것이 생각나네요. 이외에도 면접관과의 대화에서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이야기를 ..
FEConf 2024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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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그렇더라
지난 8월 24일 개최된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위한 컨퍼런스인 FEConf 2024에 참여했습니다.단독으로 컨퍼런스에 참여해 보는 것은 처음이라 조금 긴장도 되고,현장에서 무엇을 배우고 올지 설레기도 했는데요. 결론먼저 말하면 참여하길 잘했습니다.제가 기대한 것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고 개발도 배울 수 있었거든요. 대학교 건물 하나를 대여해 개최할 정도면 참여자가 많겠다고 막연한 상상만 했는데컨퍼런스 참여자가 예상보다 훨씬 많았습니다.8월 24일은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가장 많이 본 날로, 개인적으론 기념일처럼 여기게 되었어요.높은 수준의 개발을 느꼈던 첫 세션FEConf 2024는 A, B, C 3개의 트랙으로 구성이 되어있었습니다.A, B 트랙은 유튜브에 영상이 업로드되지만 라이트닝 토크는 현장에서만 경..
2024 상반기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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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그렇더라
개발 업계에 발을 디딘 지 벌써 2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상반기 회고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취미 생활이 된 알고리즘상반기, 가장 마음에 드는 습관을 고르라면 심심할 때 알고리즘 한 문제씩을 푸는 것입니다.2023년에는 단순히 기업의 코딩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무지성으로알고리즘 문제에 접근했다면 올해는 정말 기업의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센스를 키우기 위한 알고리즘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출근 전 항상 6시 정도에 일어나강제로라도 한 문제씩 풀자고 시작하게 된 것이이젠 문제 해결에 대한 흥미를 조금은 느낄 수 있는 습관이 되었네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또는 퇴근하자마자 문제를 풀고다른 사람의 문제 접근 방법을 보는 것이 하나의 재미가 되었거든요.최근에 외주 프로젝트 일정이 조금은 타이트..
도메인 지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2024 AI EX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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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그렇더라
2024년 5월 1일 수요일에 개최된 AI EXPO KOREA에제가 소속된 기업의 부스에서 서비스 설명과 기업 홍보를 진행했습니다.뒤늦게나마 이 경험을 기록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을 만큼 큰 영향을 받아 포스팅하게 되었어요.도메인에 대한 이해 부족은 고객의 흥미를 끌 수 없다.  첫 날부터 많은 사람들로 인해 긴장했습니다.참여 기업은 많아도 엑스포를 둘러보는 사람은 적을 것이라 예상했는데제 예상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거든요.엑스포에 참여한 사람들이 부스에 들러 서비스 관련 질문을 할 때마다 긴장되었지만,한 명 두 명, 단체로 질문을 받고 답을 하며 깨달은 점이 있었습니다. 나는 도메인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건가? 개발 관련 답변은 잘 했지만, AI와 관련된 질문에는 제대로 답하지 못했는데요."AI의..
늦게나마 작성하는 23년 4분기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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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그렇더라
잘한 점1) 타 팀과 소통하며 업무 프로세스에 대해 확실히 파악 후 진행했던 것.기획 와이어 프레임이나 디자인, BE에서 보여준 내용에 의문점이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나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달하며 업무를 진행한 것2) 개인 - 개인 소통이 아닌 팀-팀의 소통 문화 제안 & 조금씩 적용 중 BE와 FE의 팀 소통이 아닌 개인과 개인의 소통으로만 업무를 파악하고,각 팀이 어디까지 해당 업무가 진행되었는지 모른 채로 진행해 불필요한 공수가 발생하게 되었다. 이에 내가 소통 방식에 대한 문제를 꼬집으며 팀 단위의 소통을 제안 후의견이 받아들여져 팀 문화로 적용 중에 있다.(당시에 다소 센 분위기로 말했는데, 부드럽게 말하는 시도를 해야 한다고 느꼈다.) 3) API 작업이 되어있지 않다면 mockData로 해..
회사에서 클린한 티켓 사용을 제안한 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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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그렇더라
개인적으로 티켓은 아웃풋과 아웃풋을 실현시켜주는 사람을 잇는 매개체라고 여기는데요.티켓 내용이 얼마나 잘 작성되었는지에 따라 개발 과정과 결과물의 퀄리티가 달라집니다.아래의 티켓을 보고 모두 동일한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분명 발생할 수 있습니다. [티켓 수정 전]해당 티켓을 보고 ‘아, 저 기능이나 디자인에 수정이 필요하구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저런 디자인이나 에러가 있다는 건 알겠는데, 그래서 뭘 하라는거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존재합니다.그렇기에 티켓명과 그 내용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처리가 필요한지 명확히 작성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티켓 수정 후] 수정 전의 티켓보다는 목적이 무엇인지, 어떤 내용인지가 명확해졌습니다.이처럼 사람은 같은 단어..